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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medicine base

신체의 면(plane)과 축(axis)

안녕하세요.

스포츠 의학을 공부하는 정호쌤입니다.


선수 및 재활 트레이너는 움직임에 대해 관찰해야 합니다.

앞에서도 보고 옆에서도 보고 뒤에서도 봐야 하죠.

앞으로 얘기할 각 운동면(plane)과 축(axis)에 대해

움직임이 잘 일어나는지 보고

원인을 찾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기본부터 잘 갖춰야 하고

그를 바탕으로 발전을 시켜나가면서 넓게 크게

보고 생각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해부학(anatomy)이나 골운동형상학(osteokinematics)에서

기본으로 보고 넘어가야 할 것이

해부학적 자세(anatomic position)에서 신체에 대한 3가지 면입니다.

 

시상면(sagittal plane)

전두면(frontal plane)

횡단면(transverse plane)

보통 이렇게 3가지 운동면으로 나눠지죠.

한글, 영어의 용어가 여러 가지로 쓰이긴 하는데

다 같은 말이죠.

면에 대해 하나씩 볼까요?

 

시상면(sagittal plane)

 

두개골의 시상봉합에 대해 평행하게 지나가는 면으로서

신체를 오른쪽과 왼쪽 부분으로 나눕니다.

 

전두면 또는 관상면(frontal or coronal plane)

 

두개골의 관상봉합에 대해 평행하게 지나가는 면으로서

신체를 앞쪽과 뒤쪽 부분으로 나눕니다.

 

수평면 또는 횡단면(horizontal or transverse plane)

수평선에 대해 평행하게 지나가는 면으로서

신체를 위쪽과 아래쪽 부분으로 나눕니다.


회전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뼈는 회전축(axis of rotation)과 직각을 이루고 있는

운동면에서 관절에 대해 회전을 합니다.

축도 마찬가지로 세 개가 존재합니다.

각 면에 직각을 이루고 있으니까요.

 

시상면(sagittal plane)에서의 움직임을 생각해볼까요?

시상면(sagittal plane)에는

frontal or lateral or coronal axis가 존재합니다.

다 같은 말입니다.

lateral axis는 다시 medial-lateral ; ML axis로 쓰입니다.

 

스티프 레그 데드리프트(Stiff Leg Deadlift)를 한번 볼까요?

옆에서 보니 시상면(sagittal plane)의 움직임이 확실히 보이네요.

고관절(hip joint) 신전(extension)이 일어나는 부근에

화살표 하나 꽂을 수 있겠죠?

쉽게 옆(좌 또는 우)에서 옆(좌 또는 우)으로 축을 하나 꽂으면 됩니다.

참고로 데드리프트 같은 경우

방법에 따라 컨벤셔널, 스티프 레그, 루마니안

다양한데요. 조금씩 다르죠. 근육 활성화도 다르고요.

저는 이 운동에 대해 설명할 때 축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여기에 축을 하나 꽂고 그 축을 기준으로 움직이라고 말이죠.

 

다음 전두면에서의 움직임을 생각해볼까요?

전두면(frontal plane)에는

sagittal axis or anteroposterior axis가 존재합니다.

anterior-posterior는 줄여서 AP axis(전후축)로 쓰입니다.

 

숄더 래터럴 레이즈(shoulder lateral raise)를 한번 볼까요?

정면에서 보니 전두면(frontal plane)안에서의 움직임이 확실히 보이네요.

어깨(shoulder)의 외전(abduction)이 일어나는 부근에

화살표를 하나 꼽으면 전후축(AP axis)이 되고

그 축을 중심으로 전두면 상에서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이죠.

앞에서 뒤로 축을 하나 꽂는다 생각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횡단면에서의 움직임을 알아보겠습니다.

횡단면(transverse plane) 또는 수평면(horizontal plane)에는

vertical 또는 longitudinal axis가 존재합니다.

 

어깨(shoulder)의 외회전(external rotation), 내회전(internal rotation) 운동을

위에서 본다고 생각하시면 쉬울 듯합니다.

위에서 보니 지면과 수평하게 그 면에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네요.

위의 그림에서 점선이 만나는 곳에

위에서 아래로 화살표를 하나 꽂아버리죠.

그 축 안에서 어깨의 IR, ER 움직임이 일어납니다.


해부학(anatomy)과 골운동형상학(osteokinematics)의

면, 축 / 운동면, 회전축

같은 개념이라

쉽게 설명하기 위해 구분 짓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관절운동형상학(arthrokinematics)이겠네요.

관절 형태를 세세히 보지는 않겠지만

관절과 관절 사이에도 어떠한 규칙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목(concave)과 볼록(convex)

그 규칙을 알아보고

관절면 사이에는 어떠한 움직임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마지막에 최종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관절가동술(mobilization)입니다.

 

고견은 항상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