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 의학을 공부하는 정호쌤입니다.
오늘은 아이패드 프로로 써 왔던 해부학(Anatomy) 관련 앱에 관한 리뷰입니다.
정말 예전에 해부학을 처음 공부할 때는 이런 앱들이 있긴 있었지만
비싸기도 했고 시스템이 불안정하기도 했습니다.
자주 튕기기도 했고요. 아이폰을 가지고 안 해본게 없었다는..
탈옥부터..등등.. 결국은 그냥 책으로 보는 게 최선이었죠.
지금 이 앱을 사용하는 이유는 저희 스튜디오에서 회원분들께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처음 방문하셔서 평가받고 상담을 나눌 때 가장 많이 사용하고
운동 중간에 설명이 필요할 때도 직접 찾아 보여주며 할 때도 있습니다.
운동도 그냥 하는 것보다는 머리로 이해를 하고
몸에서 정확히 느끼며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31,000원이네요.
풀 버전이지는 않습니다. 추가로 필요한 것들은 앱 내에서 결제를 해야 잠겨 있는 것들이 해제가 되죠.
해제 안 해도 쓰기에는 충분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앱 내 결제는 하지 않았습니다.
리뷰는 4.8 정도 되네요.
제가 구입할 당시에는 아마도 미국 앱스토어에도 들어가서 보며
몇 가지 고민하다가 이걸 선택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쉽게도 한글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어차피 원어로 하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자 그럼 앱을 켜고 들어가서 해부학을 어떻게 보고 공부할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앱을 켜면 로딩 시 나오는 장면들이고요.
View란에 각 Regions, Systems부터 Muscle Actions까지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시스템 안에는 Skeletal, Circulatory, Nervous 등등 각 시스템별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스포츠 의학을 공부하는 범위 안에서만 찾아보면 되겠죠??
제일 많이 찾아볼 내용들, 근육입니다.
근육(muscle)도 부위별로 잘 분류가 되어 있으니 찾기도 쉽습니다.
Cross sections에서는 병원에서 찍은 CT처럼 원하는 부위의 단면을 볼 수가 있습니다.
CT 단면 또는 카데바와 비교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Muscle Actions에서 근육의 움직임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어깨 외전(Shoulder Abd.)을 예로 영상을 첨부합니다.
승모근(trapezius)과 삼각근(deltoid), 전거근(serratus anterior) 등이 보이네요.
움직이는 도중에도 알고 싶은 근육과 설명을 선택하면
기시(origin), 정지(insertion), 신경 분포(innervation)나
액션(action), 혈액 공급(blood supply)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고관절 외전(Hip Abd.)에 대해 하나 더 보고요.
저 중 중요한 중둔근(gluteus medius)을 선택해서
기시(origin)나 정지(insertion), 액션(action) 등을 보며 어떻게 수축하는지도 봅니다.
이 앱 안에는 퀴즈도 있습니다.
저희는 주로 뼈나 근육을 보기 때문에 그를 선택하고 퀴즈를 해볼 수가 있겠죠?
이 중에서 어깨(shoulder)를 한번 선택해 봅니다.
밑의 그림과 함께 오른쪽 위에 문제가 나옵니다.
오른쪽 or 왼쪽 극하근(infraspinatus)을 선택하라고 나오네요.
정확한 이름이..생각나지는 않지만 scapula의 두 개의 fossa 중 아래에 위치해 있겠죠?
견갑골의 견갑극(spine)이 위, 아래를 구분 지어주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위는 극상근(supraspinatus), 아래는 극하근(infraspinatus)
찾아서 선택을 하고 Submit을 하니 정답입니다.
총 11문제를 이어서 할 수 있고 다 하고 나면 몇 문제를 맞혔는지 알 수 있습니다.
틀린 문제는 바로 다시 풀거나 할 수도 있네요.
흥미를 잃었을 때는 재미를 찾아 퀴즈도 풀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밑에 퀴즈 영상도 첨부합니다.
본격적으로 근육을 공부해볼까요?
위의 영상 한번 보시구요.
복부의 가장 표면(superficial)에 있는 근육부터 하나씩 제거를 해서 가장 안쪽에 있는 복횡근(TA)까지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위에 마찬가지로 설명을 볼 수 있고요. 그 근육에 관련된 근골격계 질환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 무릎의 영상도 하나 추가합니다.
슬개골(patella)을 예로 들어봤는데요.
슬개골도 apex부터 base, 양쪽 border 등 각 부위의 명칭들이 존재하는데요.
색깔별로 구분해서 보여주고 있고 하나씩 탭을 해서 명칭들을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근육 부착점(attachment)도 나와있네요. 여러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놓았네요.
회전근개(rotator cuff)에 대해 한번 보려고 하는데요.
어깨 주변의 근육들을 하나둘씩 제거해봅니다.
회전근개가 보이기 시작하고요.
단독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색깔별로 구분되어서 기시(origin), 정지점(insertion)들이 보이네요.
그리고 액션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검색을 통해 직접 찾아서 원하는 근육(muscle)이나 인대(ligament), 건(tendon) 등을
추가시킬 수 있습니다.
목적에 따라 원하는 부위만 추가할 수 있다는 것
공부할 때나 발표할 때도 꽤 도움이 될 듯합니다.
예전에 공부할 때 이 정도의 앱만 있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한 번씩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회원분들에게 설명도 잘 되고
가지고 놀기 좋은 앱이라 생각되네요.
음.. 참고로 이건 제가 제 돈 주고 사용해보고 쓴 리뷰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네요.
고견은 항상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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