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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medicine base

관절가동술(joint mobilization)

안녕하세요.

스포츠 의학을 공부하는 정호쌤입니다.

 

 

앞서 두 번에 이어 신체의 면(plane)과 축(axis)

그리고 관절운동학(arthrokinematics)의 스핀(spin), 구르기(roll), 활주(slide)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https://jungho0515.tistory.com/12

 

신체의 면(plane)과 축(ax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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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ungho0515.tistory.com/25

 

관절운동학 - 스핀(spin), 구르기(roll), 활주(sl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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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관절가동술(joint mobilization)에 대해 설명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위 링크를 한 번씩 훑어보고 가는 것이 이번 글을 읽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절가동술을 알아보기 전에 관절 위치(joint position)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Zero position

 

해부학적 자세(anatomy positon)를 말합니다.

 

2. Close packed position

 

관절낭(joint capsule)이나 인대(ligament)의 긴장이 증가된 상태로

관절이 최대로 밀착된 상태입니다.

 

3. Loose packed position

관절낭(joint capsule)에서 두 관절면의 간격이 최대인 상태입니다.

4. Resting position

관절낭(joint capsule)이나 인대(ligament)가 가장 이완됨으로

관절움직임이 최대가 될 수 있는 위치입니다.

저자마다 조금 다르나 3번과 4번이

관절가동술을 적용하기에 제일 적합합니다.


관절가동화 기법 또는 관절가동술

Joint Mobilization

관절의 부수적 운동(accessory motion)을 회복하여 

제한이나 통증이 없는 완전 가동범위를 실현함으로써 

관절가동성 향상과 관절통증 감소에 적용이 됩니다.


생리적 운동(physiological movement)은 관절각도기(goniometer)에 의해 측정할 수 있고

가동범위의 주된 부분을 형성합니다.

부수적 운동(accessory motion)은 정확한 측정이 어렵기는 하지만 밀리미터 단위로 고려합니다.

부수적 운동(accessory motion)은 

저가동성(hypomobility), 정상(normal), 과가동성(hypermobility)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가동성(hypermobility) 관절의 경우 강화운동, 안정성 운동을 적용시키고

필요한 경우 테이핑, 스프린트, 보조도구 등을 적용하여 가동성이 더 나오지 않게 잡아야 하겠죠.

 

오늘의 포커스 

저가동성(hypomobility) 관절에는 관절가동술을 적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운동제한 범위에서 가동화 기법을 적용하면 

연부조직 관절낭이나 인대구조에 변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직이 가소성(plastic) 한계를 초과하여 신장되면 

지속적인 구조적 변화가 초래됩니다.

따라서 관절가동술을 이용하여 조직의 스트레칭과 협착의 분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적용이 부적절한 경우 조직손상과 관절 염좌를 야기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고요.

 

관절 가동술은 특정 가동범위 내에서 

관절하는 관절면을 적절한 방향으로 

활주시키는 소폭의 진동 운동을 이용합니다.

Maitland는 위의 그림과 같이 진동(oscilitation)단계를 분류하였는데요.

각 단계의 진동폭은 시작점과 해부학적 한계 사이의 연속적인 가동범위 내에 속합니다.

단계별로 알아볼까요?

 

1단계 : 가동범위 초기의 소폭운동

통증과 경련이 가동 범위 초기에 운동을 제한할 때 적용


2단계 : 운동의 중간범위에서의 큰 폭의 운동

경련이 빠른 진동으로 신속히 운동을 제한하거나

완만히 증가하는 통증이 가동범위 중도에서 

운동을 제한하는 경우 적용


3단계 : 가동범위의 병리적 한계까지의 큰 폭의 운동

경련, 비활성 조직긴장, 조직압박에 의한 통증과 저항이

가동범위 말기에서 운동을 제한하는 경우 적용


4단계 : 가동범위 최종점에서의 소폭운동

통증이나 경련 없이 저항이 운동을 제한할 때 적용


5단계 : 가동범위 한계에서 가해지는 소폭의 신속한 추력으로서

염발음(popping sound)을 동반하며 수기조작(manipulation)이라고도 합니다.

카이로프랙틱이나 정복술 등등 면허가 있는 사람만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것이 있구나 하고 5단계는 넘어가겠습니다.

 

Maitland의 진동 단계와 함께 이 그림을 같이 보면

단계에 따라 진폭이 어떻게 되는지 이해가 더 쉬울 것입니다.

1,2단계는 통증 개선

3,4단계는 가동범위 증가(주당 3~4회)에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봐도 좋을 듯합니다.

 

 

관절 가동술에는 적절한 포지션에서 견인(traction)과 함께 진동 활주를 적용하는데요.

 

치료면을 한번 보시죠.

고정된 관절면의 수직으로 견인을 하고 관절면과 평행하게 활주(slide)를 적용합니다.

 

이들 진동활주의 적절한 방향은 

볼록-오목 법칙(convex on concave rule)에 따라 결정되죠.

그래서 관절운동학의 스핀(spin), 구르기(roll), 활주(slide)를 설명한 것입니다.

오목면(concave)이 고정되고 볼록면(convex)이 움직일 때 

볼록면(convex)의 활주는 관절운동제한의 반대방향

만일 볼록면(convex)이 고정되고 오목면(concave)이 움직인다면 

볼록면(convex)의 활주는 관절운동제한의 같은 방향입니다.

 

어깨를 생각해보죠.

상완골(humerus)의 후방 가동입니다.

관절와상완관절(glenohumearl joint ; GH joint)을 보면

관절와(glenoid fossa)는 오목하죠.

상완골두(humeral head)는 볼록합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왼쪽이 관절와(glenoid fossa)

오른쪽이 상완골두(humeral head)

상완골(humerus)의 후방 가동을 실시하면

오목면(concave)이 고정되고 볼록면(convex)이 움직이고

볼록면(convex)의 활주(slide)는 관절운동제한의 반대방향입니다.

어깨의 굴곡(flex.)이나 내회전(IR)시에 상완골의 활주와 같은 거죠

그 활주(slide)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어깨의 굴곡(flexion)과 내회전(internal rotation)이 증가합니다.


한 관절의 전형적인 관절가동술은 20~60초 동안 

3~6세트 초당 1~3회 진동으로 연속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관절가동술의 효과를 알아볼까요?

기계적 수용기(mechanoreceptor)를 자극하여 통증을 감소

근경련(muscle spasm)과 근육 구축(muscle guarding) 감소

자세와 운동감각 지각을 향상시키는 고유수용성 효과

관절가동술로 인해 관절 내의 활액(synovial fluid) 공급

관절 주위 조직(특히 관절낭과 인대 조직)의 스트레칭 또는 신전

저가동성 관절의 가동성이 증가 등이 있습니다.


저도 다시 정리를 하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또 새로이 느끼는 부분도 있네요.

근골격계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근력 강화, 근막 이완, 스트레칭, 모빌리티, 관절가동술 등등

 

정확히 알고 있고 모든 것들을 조화롭게 적용한다면 보다 나은 재활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견은 항상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