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릎(knee)

무릎 기능해부학(Functional anatomy of the Knee joint) 2

안녕하세요.

스포츠 의학을 공부하는 정호쌤입니다.


무릎 기능해부학 1에서는

무릎 관절의 전체적인 구조, 근육, 운동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https://jungho0515.tistory.com/27

 

무릎 기능해부학(Functional Anatomy of the Knee joint) 1

안녕하세요. ​ 스포츠 의학을 공부하는 정호쌤입니다. 그동안 스포츠 의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에 대해 정리를 해왔고요. ​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각 관절들에 대해 하나씩 다룰 예정입니다. 제일 먼저 다..

jungho0515.tistory.com

 

 

오늘은 기능해부학 두번째 시간

 

무릎 관절 인대(Ligament)들의 기능해부학(Fuctional anatomy)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인대는 크게 십자인대(Cruciate ligament), 측부 인대(Collateral ligament)가 존재합니다.

 

무릎의 인대들 중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전방십자인대(Anterior cruciate ligament ; ACL)죠.

그만큼 스포츠 활동에 있어 부상의 빈도도 높고

반월상 연골(Meniscus)의 손상과 같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JDI 스포츠에서 선수 재활을 할 때

가장 많이 보는 케이스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ACL Reconstruction)이었습니다.

몇년 전 전방십자인대 카페에서 주말을 이용해

서울삼성병원 왕준호 원장님의 강의와

재활 운동에 대해 실습을 지도했던 기억도 있네요.

 

전방십자인대(ACL)는 쉽게 얘기해 대퇴골( Femur)의 후면에서 기시(origin)하여

경골(Tibia)의 전면쪽으로 정지(insertion)합니다.

 

대퇴골(Femur)에 대해 경골(Tibia)이 전방(anterior)으로 전위(translation)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죠.

 

회전력(Rotational movement)과 무릎의 과신전(Hyperextension)을 제한하고

 

내측 측부인대(MCL)의 역할과 함께 외반력(Valgus force)에 대해

2차 안정장치(secondary stabilizer) 역할을 합니다.

 

 

전방십자인대(ACL)는 하나의 인대로 보이지만 사실상 두 개의 다발(bundle)로 존재하는데요.

AM(anteromedial) bundle과 

PL(posterolateral) bundle입니다.

AM bundle이 조금 더 길고 두껍습니다.

그에 반해 PL bundle은 얇고 짧죠.

 

 

AM bundle은 무릎의 굴곡시(flexion)에 타이트해지고

PL bundle은 무릎의 신전시(extesion)에 타이트해집니다.

그 말은 결국 무릎의 모든 각도(Full ROM)에 걸쳐

ACL의 tension이 걸려 있는 것이지요.

AM bundle은 주로 전후 이완(AP laxity)를 컨트롤하고

PL bundle은 회전력(Rotational stability)를 컨트롤합니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ACL Reconstruction)에서도 bundle의 기능을 고려하여

double bundle로 하기도 하죠.

기능적으로 복원은 가능하지만 골 터널의 데미지가 있을 수 있고

후에 재파열(re-rupture)이 발생하면 재수술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죠.

 

 

 

다음은 후방십자인대(Posterior cruciate ligament)입니다.

쉽게 대퇴골(Femur)의 중앙에서 기시(origin)하여

경골(Tibia)의 후면쪽에 정지(insertion)한다 생각하면 됩니다.

무릎의 가장 중앙에 위치하며 중심 안정장치(Central stabilizer)입니다.

그리고 무릎 관절의 인대 중 가장 강합니다.

ACL에 비해 1.5배 더 강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후방십자인대도 두 개의 다발(bundle)이 존재합니다.

AL(anterolateral) bundle과 PM(Posteromedial) bundle입니다.

이렇게 두 개의 bundle이 존재하는 이유는 기능적인 것 때문이겠죠.

 

 

AL bundle은 길고 굴곡시(flex.)에 타이트해지고 신전시(ext.)에 루즈해집니다.

PM bundle은 짧고 신전시(ext.)에 타이트해지고 굴곡시(flex.)에 루즈해집니다.

 

 

후방십자인대(PCL)는 대퇴골(Femur)에 대해 경골(Tibia)이

뒤로 전위(posterior translation)되는 것을 잡아주는 역할도 하죠.

 

 

다음은 측부 인대(collateral ligament)입니다.

먼저 내측 측부인대(Medial collateral ligament ; MCL)부터 알아보도록 하죠.

대퇴(Femur)의 내상과(Medial epicondyle)에서 기시(orgin)해 경골(Tibia) 관절면 가장자리에 정지합니다.

 

 

천층(superficial)과 심층(deep), 두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층(superficial)은 외반력(valgus force)에 대한 80%의 안정성을 제공하고

심층(deep)은 내측 반월상 연골(Medial meniscus)에 부착되어 나머지의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외측에서 들어오는 힘인 외반력(valgus force)에 대해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길고 폭이 넓으며 충분한 혈액 공급(blood supply)으로 인해 치유 잠재력(healing potential)이 높습니다.

그래서 대개 보존적 치료(conservative treatment)를 실시합니다.

 

 

외측 측부인대(Lateral collateral ligament ; LCL)는 대퇴(Femur) 외상과(lateral epicondyle)에서

기시하여 비골 골두(Fibula head)에 정지를 합니다.

 

 

내측에서 힘이 들어오는 내반력(varus force)에 70%의 안정성을 제공하죠.

외측 측부인대(LCL)는 내측과 달리 치유(healing)가 잘 되지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내,외측에 안정성을 제공하는 구조물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인대는 나중에 부상 기전이나 수술, 재활 운동에서

계속적으로 나올 내용이니 간단간단하게 다뤘습니다.

고견은 항상 환영합니다.